USUAL/2007 6

빼빼로데이

뻬뻬로 데이날 새벽부터 포토라이프 모임에 참석하느라.. 또 저녁에는 다른 스케줄 땜에..울 가족 올해 뻬뻬로 데이는 그냥 지나 갔었다... 어제 저녁을 먹으면서 수현이에게 지나가는 말로 아빠는 뻬뻬로 준비했었는데 수현이가 주지 않아서 아빠로 안준다... 가장 사랑하는 딸에게서 뻬뻬로를 받지 못해서 아주 많이 서운하다고 말하고 잤는데... 오늘 아침 출근하려고 옷을 입다가 수현이가 내가 잠든 후에 정성껏 써서 코드 안에 넣어 놓은 편지를 보고 넘 놀랐고 기뻣다... 예쁘게 고무찰흙으로 꾸미고.. 맞춤법은 좀 틀렸지만... 사랑이 가득 담긴 편지... 내가 어제 10시 30분 쯤 잤으니가.. 그 이후 늦은 밤에 써서 몰래 내 코드 주머니에 넣어 놓은 정말 착한 우리 예쁜 박수현 공주님.... 9년전 오늘....

USUAL/2007 2008.06.14